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설립되고 뒤이어 남명학 관련 연구기관과 학회가 생기면서 남명학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. 불과 15년 남짓한 세월이지만, 각 연구소나 단체에서 간행하는 각종 논문집과 저서 및 역서, 그리고 개인이 내는 많은 글들이 이제 적잖게 축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연구 영역도 남명에 대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제자들까지 포괄하는 남명학 전체로 이어졌고, 더 나아가서는 동양학 전반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. 이처럼 남명학이 발전을 하게 된 것은 남명선생의 학덕을 사모하는 이 지역 유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며, 또한 남명선생의 후손들이 선조를 숭모하는 열정이 남달랐던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. 여기에서 더 나아가 경남 지역의 각 공공기관이 남명선생의 가르침을 경남의 정신으로 삼고, 그 얼과 정신을 이어받고자 애를 많이 쓰고 있는 것도 남명학이 오늘날에 이르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. 특히 경상남도에서는 해마다 남명학의 연구 및 보급을 위해 남명학연구소에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. 이러한 지원은 남명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『남명학연구』가 1년에 두 차례 빠짐없이 발행이 되고, 또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가 되는 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. 이처럼 남명학연구소에서는 경상남도의 이러한 지원을 받아 전문적인 학술연구를 위한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, 작년부터는 이 예산의 일부를 가지고 일반 교양인들도 쉽게 남명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남명학 교양총서를 기획하였습니다. 남명 및 남명학 관련 내용을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내용도 쉽고, 크기도 작게 하여 매년 4책씩 5년간 총 20책을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. 2005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올해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남명학 교양총서가 발간되고 있습니다. 지금까지의 남명학 연구가 그 깊이를 위한 것이었다면, 지금 시도하는 교양총서 간행사업은 그 넓이를 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. 깊이가 있어서 넓게 팔 수 있는 것처럼,